Pfizer Vaccine
버티고 버티다가
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습니다.
워낙에 잔병이 많아서
복용 중인 약들이 꽤 있기도 하고
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었기에
백신 맞고 부작용 겪느니,
코로나 걸려도 무증상 환자로
그냥 완치되고 말지...라는 생각이었는데
보시다시피 저는 미국에 거주 중이고,
미국에서 분위기가
백신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이제
무식하고 못 배운 사람 또는
트럼프 광신도처럼
이제 정치적으로 분류되는 뭐 그런..
(전국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는
공화당 지지하는 주라나 뭐라나...
코로나 초기 때 마스크 안 쓰겠다고
발악하던 사람들 바라보는 듯 한
그런 시선입니다 이제...)
아무튼, 접종을 6개월 이상 안 맞고 버티다가
결국에는 1차 접종을 했네요.
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접종 후기
주사 자체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습니다.
평소에 독감 백신도 안 맞기는 했었지만
이런저런 자잘한 수술들로
스테로이드 주사도 맞아보고 해서
(스테로이드 주사는 맞을 때도 정말 아픔.)
주사 맞을 때 통증은 거의 제로.
그. 런. 데
백신 맞고 집에 와서
주사를 맞은 왼쪽 팔이
뻐근하기 시작하더니
시간이 좀 지나자 움직이기도
힘들 정도로 아팠네요.
그냥저냥 온종일 누워있었습니다.
화이자 접종 후 부작용?
열만 나면 괜찮을 텐데,
저는 갑자기 임파선이 부어오르더니
오른쪽 목 부위에
혹이 잡힐 정도로 멍울 같은 게 튀어나오고
무지 아프고,. 항생제를 먹어야 했습니다.
집에 타이레놀이 없어서
같은 아세타미노펜 계열의 진통제인
Midol도 먹었고요.
한 이틀 그렇게 아프다가
3일째 나아지고 있습니다.
그런데 이게 정확히 화이자 부작용인지
확실치는 않겠죠.
워낙 평소에 기관지가 안 좋아서
그냥 아플 때 돼서 아픈 건지는 모르겠지만,
타이밍이 묘하게도
화이자 맞고 나서 그리 된 건지도.
2차 접종은 9월 25일에 합니다.
다들 2차 때 많이 아프다고들 하잖아요.
2차 후기로 돌아올게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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